


지난 11월 4일, 현대커머셜(대표이사 전시우)과 노동조합이 노사 공동으로 1,000만 원 규모의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하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로써 9월 30일 현대카드의 기금 출연에 이어 현대커머셜까지 출연 연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출연식에는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 신필균, 사무처장 박순홍, 현대커머셜 측 전시우 대표이사, 김재범 경영지원본부장 및 사무금융노조 임동근 사무처장(위원장 직무대행), 안성준 수석부본부장(본부장 직무대행), 문상수 지부장, 천준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신필균 이사장은 “이 자리에 직접 와서 기금 전달식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저희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6년째 활동해오며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그 기업과 함께하는 노조, 그리고 직원들이 같이 성장한 덕분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출연식을 통해 지난 6년간 우분투재단이 마중물 역할로 펼쳐온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문제와 플랫폼 노동 등 법 밖의 노동자들의 노동시장 구조 변화를 위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우 대표이사는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건전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사측에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을 대표해 문상수 지부장은 “우분투재단이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사회적 약자, 플랫폼 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등 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해 존재하는 재단”이라며 “비록 이번 임금협상에서 진통이 있었지만, 이번 기금 조성은 노사 모두가 의미 있게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동근 사무처장(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기금 조성은 노사 간 갈등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공동의 책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현대커머셜의 사업 방향이 산업금융·기업금융·투자금융일 텐데, 모두가 잘 살 때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순홍 사무처장은 “우분투(Ubuntu)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의미의 아프리카 코사족 언어로, 공동체 중심의 정신을 뜻한다”면서 “우리 재단이 앞으로도 이 정신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