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노사 사회연대기금 5억원 출연식 개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올해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본격 사업 실행키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올해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27일부터 3월말까지 '대국민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4월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여기서 모인 아이디어를 포함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사무금융노조 소속 사업장의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했다. 오는 2021년까지 모두 80억 원이 약정돼 있으며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 한국예탁결제원지부(지부장 제해문)는 오전 10시 여의도 예탁결제원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연식에서 한국예탁결제원 노사는 5억 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이날 출연된 기금은 한국예탁결제원 직원들이 인센티브 성과급 반납금액 2억 2천만원에 대하여 사측에서 2억 8천만원을 매칭그랜트하여 조성됐다. 출연된 기금은 사회적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공익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대한민국의 양극화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간 아름다운 합의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조합원들도 '내가 이런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고 있구나'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출연 기금을 이용한 사업 추진에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사회연대기금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예탁결제원은 노사가 공동으로 출연금을 마련했으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